김병지, 강호동과의 싸움 사실로 밝혀져
연예 2009/11/11 18:22 입력 | 2010/06/10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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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병지가 소문으로만 떠돌던 강호동과의 싸움에 대해 밝혀 화제다.



김병지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스타인터뷰'에서 "마산공고 시절 강호동과 마산짱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싸운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강호동과 1대1 싸움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고교시절 마산상고와 패싸움을 했을 때 거기에 강호동씨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호동씨가 TV에 나와서 그때 얘길 했다고 하니까 맞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나는 마산공고에서 좀 유명한 편이었다. 제 친구가 코카콜라 큰 병을 들고 덤볐다가 뺏겨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병지는 "강호동씨하고는 동갑인데, 그 뒤로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무릎팍 도사'에서 초대를 한다면 나가서 만날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서 '싸움 짱'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이지만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부터는 다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만 충실했으며,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선수다.



2002년 월드컵때 이운재에게 주전 자리를 뺏기는 바람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담배를 피웠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김병지는 "천만의 말씀이다. 누군가가 나하고 술을 먹었고, 담배 피는 걸 봤다고 하면 그건 100%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1992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병지는 총 500경기 500실점을 기록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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