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전 화장실 발견, 그때 그 배설물과 냄새까지 그대로… ‘으악’
경제 2014/03/26 17: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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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디오데오 뉴스] 700년 전 화장실이 발견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각) 덴마크 언론 코펜하겐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덴마크 오덴스 지역에서 14세기경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장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700년 전의 화장실임에도 불구,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화장실은 480ℓ의 배설물과 냄새가 고스란히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 내부에는 진흙으로 방수처리가 된 나무 변기 2개가 발견됐으며, 파이프 역할을 하는 기관도 발견됐다. 다만, 화장실이 개인 주택용으로 쓰였는지 아니면 공공화장실로 사용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당시 덴마크인들의 식습관과 화장실 용도의 변화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견된 화장실은 화장실의 용도로 쓰이기 이전엔 잡은 물고기를 저장하거나 물품을 보관하곤 하던 곳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반인의 화장실 관람을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장실이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고대유물 발굴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백년 전 배설물이 그대로 남아있다니”, “엄청나게 부패해서 잘못 건드리면 폭발하는 거 아냐?”, “글에서 왠지 냄새나는 것 같아”, “신기하다”, “특이하게 생겼네”, “어쩌다가 발견된 거지?”, “옛날 덴마크 기술력이 좋았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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