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사무직원 권정음 대리, ‘택견킥’으로 KO승 “당황스러운 승리”
스포츠/레저 2014/03/24 12:06 입력 | 2014/03/24 1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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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권정음대리 KO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로드 FC의 직원이자 아마추어 선수인 권정음의 ‘택견킥’이 화제다.



지난 22일 열린 ‘로드FC 센트럴리그 17’ 대회에서 권정음 선수의 무심코 던진 발차기가 먹혀들어가 KO승으로 연결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로드FC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직원 ‘권정음 대리’로, 로드FC 프로무대를 꿈꾸며 훈련하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다. 당시 경기는 누가 봐도 권정음의 패배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라운드 후반 매우 지쳐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날린 오른발 프론트 킥이 상대방의 턱 아래를 정확히 가격했다. 예상치 못한 KO승이었기에 당사자 권정음도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관중 모두는 놀라워했다.



이에 대해 권정음 선수는 “학창시절부터 10년 정도 공권유술이라는 무술을 연마했고, 운동을 지도해주신 사부님의 스타일을 따라 격투기보다는 무술적인 타격기술을 선호해 왔다”며 “이번에 사용한 발차기도 택견 스타일의 발차기가 무의식중에 나왔다.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사용해 본적은 처음이어서 자신도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킥이 예술이네”, “제기차기하는 줄”, “가볍게 치는 건데 상대방이 픽 쓰러지다니”, “거 참 신기하네”, “택견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권정음 선수가 참가한 ‘로드FC 센트럴 리그’는 로드FC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 중부지방의 아마추어 리그로써 17번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선수만 120명에 육박해 하나의 아마추어 스포츠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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