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풍요속 빈곤녀 홍주역이에요”
문화 2009/11/04 17:38 입력 | 2009/11/04 18:19 수정



이아현, 송선미, 최송현과 미세스타운에 출연하는 오현경이 여배우들 사이의 신경전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사동 빌라드베일리에서 tvN 오리지널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이하 미세스타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스터리 멜로를 표방하는 미세스타운은 죽이고 싶도록 미운 남편들이 한꺼번에 죽어버린 네 명의 여자들이 자신의 삶과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편이 한꺼번에 죽은 네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네 명의 여배우가 등장한다. 오현경, 송선미, 이아현, 최송현이 그 주인공. 제작발표회에 저마다 다르지만 화려한 스타일로 등장하며 시선을 끈 이들 사이에 신경전은 없는지 물었다.



오현경은 "신경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예뻐보이고 싶고,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은 당연한 것 같다"며 "그렇지만 특별히 성격이 모가 난 사람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 줄 알면 갈등 없이 비켜가는 지혜를 발휘하게 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에서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최송현을 제외한 세 사람의 경우 오랫동안 연기를 해왓고, 한번에 반짝 뜬 톱스타도 없어서 그런지 서로 맞춰가고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현경의 솔직한 고백에 송선미는 "포스터를 찍을 때는 네 사람 모두 지금보다 더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 본능적으로 튀고 싶어하는 부분들이 없이 않아 있지만 오현경 선배가 맏언니답게 잘 풀어준다"며 오현경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미세스타운은 13일 첫 방송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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