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 무명시절 조형기와 호박씨 까며 이름 알려
문화 2009/11/04 17: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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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강심장' 방송화면

카라의 한승연이 무명시절 설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한승연은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카라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1집 앨범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한 멤버(김성희)가 우리와 상의없이 회사와 이야기를 끝내고 탈퇴를 선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승연은 "이런 상황에서 카라를 알리고자 혼자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이상한 것도 많이 했지만 케이블 고정이 한 개씩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승연은 SBS '결정! 맛대맛'으로 첫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신고식을 치를 때 설움도 밝혔다. 한승연은 "방송이 시작되고 녹화 내내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며 "벌칙을 받으면 한 컷 나오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탈락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벌칙이 호박씨 까기였는데 조형기 선배님께 '저랑 같이 호박씨 까실래요?'라고 물었다"라며 "이에 조형기 선배님이 '니가 카라의 승연이니? 무서운 신인이구나'라고 말해주셨다. 그게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카라의 이름이 불렸던 순간이다"라고 함께 출연했던 조형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당시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방송스케줄 때문에 결석을 해야 되서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아! 니가 가수였어?'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승연이 말한 탈퇴한 카라 멤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김성희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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