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포르투갈 선수들과 밤새 술 마셨다" 발언 논란
문화 2009/11/04 15:29 입력 | 2009/11/04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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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배우 홍석천이 SBS '강심장'에서 월드컵때 포르투갈 선수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히딩크의 비밀병기'라는 주제로 토크를 하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포르투갈 주전 4명인 공격수 콘세이상, 수비수 코투, 주장 코스타, 골키퍼 바이아가 들어오더라"며 "내일 모레 중요한 경기인데 왜 나와 있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한국을 이길 것이기 때문에 놀아도 된다'는 말로 한국팀을 무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석천은 "이들을 논개 정신으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이 숙소가 있는 호텔에 사비로 방을 잡고 새벽까지 양주를 마셨다. 그러고 나서 아침 7시에 보냈는데 바로 그날이 경기일이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포르투갈과 경기를 잘 떠올려 보라고 한 뒤 "후반 25분경에 이영표의 센터링을 박지성이 트래핑할 때 콘세이상이 볼을 잡은 박지성 마크하려다 다리 풀려서 넘어졌다"며 "박지성과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다리 풀려 알 깐 골키퍼도 그날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녹화장 분위기와는 달리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비뚤어진 애국심이다", "우리나라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들을 모욕하는 발언이다", "포르투칼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이날 '강심장'에서는 홍석천이 '4대 강심장'으로 꼽혔으며 그 외에도 환희, 양정아, 윤아, 티파니, 박규리, 카라 한승연, 홍석천, 임성민, 박현빈, 김태훈, 문천식, 김영철, 홍진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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