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차승원이 코디와 헤어스타일까지 담당했다”
문화 2009/11/03 16:53 입력 | 2009/11/03 16:57 수정



모델 출신의 배우 차승원이 영화 시크릿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시크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살인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는 형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를 추격하는 또 한 명의 추격자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차승원이 아내의 비밀을 찾아가는 형사 성열을 연기하며 그의 아내역은 송윤아, 둘을 추격하는 재칼은 류승룡이 연기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뿐 아니라 세련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 류승룡은 재칼의 외형적인 모습을 만들어가는데 차승원의 도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류슬룡은 "의상팀이 준비해온 의상들을 보고 한숨을 쉬던 차승원이 나를 몰래 부르더니 자신이 직접 소장하는 의상들을 내 체형에 맞게 수선해주더라. 헤어스타일도 차승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요즘말로 엣지있는 모습의 재칼을 원했다. 재칼이 없어보이지 않고 화면을 압도하길 바랐는데 처음 의상을 입고 나온 류승룡의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며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크릿은 내달 3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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