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요금 평균 15% 인상 “우리집은 얼마나 더 내나?”
경제 2014/03/19 15: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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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서울시 수도요금과 통합 고지되는 하수도 요금이 이달 청구분부터 최대 21% 인상된다.



19일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을 이달 납기 분부터 평균 15% 인상한다는 내용의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용도별 평균인상률은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용이 19%로 가장 높고 가정용이 15%, 식당이나 영업소 등 일반용과 욕탕용은 14%이다. ㎥(t)당 단가는 가정용이 40~140원, 공공용이 90∼160원, 일반용이 90∼190원, 욕탕용은 40∼60원 올랐다.



인상 전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t)당 0~30 이하 260원, 30 초과~50 이하 610원, 50 초과 930원이었으나 이달 납기 분부터 각각 300원, 700원, 1,070원으로 적용된다. 일반 가정의 평균 사용량 20㎥(t)를 기준으로 보면, 한 달 치 하수도 요금이 5,200원에서 6,000원으로 약 15% 오르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 기준으로 봤을 때 수도요금 비율이 하수처리 원가의 52% 수준에 불과하다”며 “환경 기준 강화에 따라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수해 등 재난방지, 하수처리장 주변 악취방지 등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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