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살' 박예진 "임창정같이 즐거운 사람이 내 운명의 남자 되길"
문화 2009/09/28 14:04 입력 | 2009/09/28 1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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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겁고, 나를 웃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배우 박예진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담보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앞으로 만날 '운명의 남자'에 대한 희망사항을 밝혔다.



극중 청담동의 미녀 보살 태랑을 연기하는 박예진은 운명의 남자로 점찍어진 승원과의 인연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을 친다.



'운명'은 믿지 않는다고 전제한 박예진은 앞으로 만나게 될 '운명의 남자'가 어떤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결혼할 나이가 돼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재미있고 날 웃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임창정은 "박예진씨가 농담처럼 '결혼 안 한 임창정'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적 있다"며 "흔히 방송에서 재미있는 사람은 집에서 과묵하다고 하지만 나는 집에서도 웃기는 유일한 남자"라고 자기 PR을 하기도 했다.



박예진은 "'운명의 남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내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연출한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장면 연출작인 '청담보살'은 패션 메카인 청담동에서 가장 잘 나가는 미녀보살 '태랑'이 운명으로 짝지어진 '승원'과의 인연을 피하기 위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청담보살'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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