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장근석 “박신혜 보면 김명민 선배님 같아요” 발언
문화 2009/09/25 11:38 입력
배우 장근석이 가수 데뷔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근석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엔젤(A.N.JELL)'의 완벽주의자 리더 황태경을 연기한다.
장근석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지휘자였으며,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는 밴드의 보컬이었다. 최근에는 광고를 통해 '저스트 드래그'라는 신곡을 발매하기도 했다. 유독 음악과 인연이 깊은 만큼 전격 가수 데뷔도 멀지만은 않은 일 같아 보인다.그러나 장근석은 가수에는 전혀 뜻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저스트 드래그가 발표되면서 가수 데뷔라고 기사가 났고, 이와 맞물려 드라마에서도 가수로 출연해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하나만 잘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 나서는 것 같아 민망하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바탕은 배우다. 무대위에서 노래를 하거나 혹은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배우라는 기본 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광고속이나 드라마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장근석이 아니라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수에는 뜻이 없지만 1월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는 등 황태경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엿다. 그는 "작가분들이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드라마 촬영이라고 우리끼리 가요 프로그램 세트에 들어가서 찍고 나오는것을 싫어하신다"며 실제 가수 못지 않은 연습과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렸다.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태양을 삼켜라 후속으로 10월 7일 첫 방송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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