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란봉투’ 선행 눈길 “한 주부의 편지를 읽고 부끄러움 느꼈다”
연예 2014/02/18 18: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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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오데오DB/아름다운 재단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가수 이효리가 ‘노란봉투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18일 아름다운재단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효리가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개미스폰서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알렸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란 시민 10만 명이 1인당 4만 7000원씩 모아 쌍용차와 철도노조 등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다. 목표액 4억 7000만 원은 정확히 장기 파업을 한 쌍용차 노동자들이 회사와 경찰에 배상해야 할 액수와 일치한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노란봉투’에 참여하는 4만 7천 원의 기부금과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함께 동봉해 아름다운재단 측에 보냈다.



자필편지에서 그는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노동자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학원비를 아껴 4만7천 원을 보냈다는 한 주부의 편지를 모금 홈페이지에서 읽고 부끄러움을 느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 엄마의 4만 7000원이 제게 불씨가 됐듯 제 4만 7000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란다. 돈 때문에 모두가 모른 척하는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는 분들이 더는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모금운동 동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효리는 정말 얼굴도 마음도 예쁘네”, “나도 동참해야겠다”, “유명인으로써 선뜻 나서기 힘들텐데 대단하다”, “이런 프로젝트도 있었네. 이효리 덕에 알았다”, “존경스럽고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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