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박승희 인터뷰 소개 “빨리 결승선에 도착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스포츠/레저 2014/02/14 16:16 입력 | 2014/02/14 16: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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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SU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국제빙상연맹(ISU)측이 박승희 선수의 발언을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14일(한국시각) ISU측이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 선수의 어록을 소개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 내용 일부가 인용된 경기 중 사진이 ISU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The only thing I thought was: I need to go faster to the finish line. (내가 오직 생각했던 것은 결승선에 빨리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는 박승희 선수의 발언이 적혀있다.



앞서 박승희 선수는 지난 13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도중 가장 선두로 앞서나갔으나, 영국 선수 엘리스 크리스티가 이탈리아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와 충돌하며 박승희 선수까지 부딪혀 세 명이 연달아 넘어졌다.



부딪혀 넘어졌던 박승희 선수는 일어나려다 한번 더 넘어졌다. 그러나 또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해 4위를 부여받은 박승희 선수는 크리스티 선수의 페널티 적용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두 번의 넘어짐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재빨리 경주를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박승희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직후엔 아쉬웠지만, 동메달을 딴 것도 값지다”며 “넘어졌을 때 머릿속에 든 생각은 빨리 결승선에 도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근성이 느껴지는 박승희 선수의 어록을 ISU 측이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다시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승희 선수, 당신이 정말 챔피언입니다”, “정말 마인드 한번 멋있네요”, “우리에겐 자랑스러운 금메달리스트”, “동메달이 뭐냐, 저건 다이아몬드 메달이다”, “평창에서도 활약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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