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데뷔전, 일본인 상대로 TKO승 ‘강력한 카운터 펀치… 통쾌’
스포츠/레저 2014/02/10 09: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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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당 동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개그맨 출신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전이 화제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일본인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윤형빈은 TKO로 승리했다. 윤형빈의 생애 첫 이종격투기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 윤형빈은 다카야에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 직전까지 가는 위기에 처했다. 초반 휘청거릴 정도의 충격을 받은 윤형빈은 로우킥과 잽 등으로 거리를 재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타카야를 펜스로 거칠게 몰았고, 클린치 싸움에서도 끈질긴 승부욕을 보였다



1라운드 1분 종료를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윤형빈은 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오른손 카운터를 명중시켰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맥없이 쓰러진 그에게 연속 펀치를 날렸다. 심판은 윤형빈의 1라운드 KO승리를 선언했다.



한일전 양상을 보였던 해당 경기는 윤형빈이 승리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직후 아프리카TV 스포츠에서 제공하는 ‘윤형빈 대 타카야 츠쿠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공개 7시간 만에 조회 9만이 훌쩍 넘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네”, “왕비호에서 왕호감으로”,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 정말 멋있었습니다”, “임수정 사건 복수 제대로 했네”, “그 한방이 제대로 먹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전과 더불어 평범하지 않았던 고교 시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케이블채널 XTM ‘남자의 기술’에서 서두원은 당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중에 가만히 있어도 강한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윤형빈”이라고 답했다.



그는 “윤형빈하면 왕비호 캐릭터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윤형빈은 고등학교 시절 짱이었다”며 “한 학교의 짱이 아니라 세 학교의 통합 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윤형빈이 한 번도 말을 한 적 없지만 형빈이와 동창회에 함께 참석한 적이 있고 동창들이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형빈은 한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했다는 얘기를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통합짱 소문은 와전된 것”이라고 일부 인정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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