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나는 공주보단 하녀 쪽에 가깝다”
문화 2009/09/10 11:06 입력 | 2009/09/10 13:06 수정



컴퓨터 미인 동안 미녀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배우 황신혜가 자신의 평소 성격을 하녀라고 평가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감독 박기호 극본 임현경 이초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황신혜는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친구 차도경(오연수)에게 애인을 빼앗기고 유명 발레리나가 되어 돌아온 골드미스 장공심을 연기한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황신혜는 누구보다 드라마 제목인 공주에 어울릴 것 같지만 스스로 하녀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밥을 먹을 때도 국그릇에 밥을 말아서 먹을 정도로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고, 소주에 족발을 좋아한다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털털하고 솔직한 화법을 구사한 황신혜는 "와인을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하던데 실제로는 소주에 고기 안주를 즐긴다"며 공주가 돌아왔다 팀 회식에서도 분위기를 주도했음을 시인했다.



황신혜는 "술자리에서 빼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데 이재황이 술을 안 먹고 있기에, 처음에는 술 권유를 못하다가 나중에는 못해도 마시라며 강요를 했다"며 "못 먹는다던 이재황이 나중에는 술을 혼자 다 마시더라. 이런 인간이었나 싶더라"는 농담으로 이재황을 당황시켰다.



초면에 실수 할까봐 술을 마시지 못했다고 해명한 이재황은 "황신혜 선배는 술을 드시니 굉장히 재미있었다. 노래방에도 갔었는데 노래도 시키셨다. 여장부 스타일이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편성된 공주가 돌아왔다는 14일 첫 방송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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