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벌' 美 확산, 기생파리 감염시 죽기전까지 이상행동… '끔찍'
경제 2014/02/01 18:04 입력 | 2014/02/01 1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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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디오데오 뉴스] '좀비 벌'이 미국 북동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 매체들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른바 '좀비 벌'이 미국 북동주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좀비 벌'은 기생파리가 꿀벌 등에 유충을 삽입해 감염시켜 꿀벌의 신경계 교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꿀벌은 허공을 이상하게 날아다니며 땅에 곤두박질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꿀벌은 유충 부화 후 5분 이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 경위와 이상 행동으로 인해 '좀비 벌'이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2008년 발견 이후 최근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다주에 이어 버몬트주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발견되면서 양봉업계 종사자와 관계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좀비 벌을 처음 발견한 존 하퍼닉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교수는 “아직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기생파리가 꿀벌을 숙주로 삼으며 다른 대륙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며 “양봉업계는 이러한 기생파리의 유충들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생존할지를 집중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징그럽고 무섭다", "기생파리라니 끔찍", "우리나라까지 유입되는 거 아냐?", "진짜 싫다", "벌이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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