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직전' 혹부리고래, 영국 해안서 사체 발견돼…성체 수컷
경제 2014/02/01 17:10 입력 | 2014/02/01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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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디오데오 뉴스]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혹부리고래(Blainville's beaked whale)'의 사체가 영국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지난 3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영국 남서부 콘월주 코니쉬 해변에서 혹부리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혹부리고래는 수컷의 아래턱에 아치형으로 위로 부푼 혹부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목에 V자형 홈이 있다. 보통 한두 마리가 함께 무리 지어 이동하며,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4.5~6m, 몸무게는 1t가량이다.



발견 당시 고래가 아닌 돌고래로 오인됐었지만, 전문가들의 자세한 검사 결과 멸종 위기의 수컷 성체 혹부리고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콘월야생동물보호센터의 아비 크로스비는 “이 해양생명체를 다시 발견하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사체로 발견됐지만, 전문가들이 이를 통해 그들의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혹부리고래가 영국 해변에서 발견된 것은 100년 이래 두 번째이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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