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베라 '제2의 미즈노'되나? 한국 폄훼 책 출간
연예 2009/08/22 08:13 입력 | 2009/08/22 0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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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독일인 베라 호흘라이터가 한국을 폄훼하는 책을 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베라는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Schlaflos in Seoul)이라는 책에서 평소 방송에서 보인 한국에 대한 애착과 다른 내용을 담아 비난 받고 있다.



베라는 이 책에서 "한국 젊은 여자들은 유행을 광적으로 쫓아 미니스커트를 입는데 계단을 올라갈 때 가리면서 그걸 왜 입는지 모르겠다", "채식주의자인 내가 볼 때 한국은 채식주의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좀 배웠다 하는 사람 중에 채식주의자를 한국말로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라고 썼다.



베라는 또 "방송에서 하는 말은 반이 작가가 써준 말이다. 그걸 외워 방송에서 그대로 얘기한다"고 쓰기도 했다.



이같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수다 출연자들 우리나라에서 씨에프도 찍고 잡지에 파티 초대되고 거의 연예인 대접 받으면서 이렇게 뒷통수를 치나?", "미수다에서 보인 한국사랑은 다 방송용인가?", "한국 폄훼 책을 낸 미즈노 교수와 같다"라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제2의 미즈노' 논란이 일자 미즈노 순페이가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미즈노 교수는 한국에서 친한파 행세를 하면서도 일본내에서 우익활동을 하면서 한국 폄훼 책을 발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지난 2006년 결국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편, 미수다의 베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인터넷에 책의 내용을 잘못 번역해 올린것 같다"고 해명해 책의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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