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카드, 2월부터 ATM사용 전면 중단돼… "IC카드와 차이점은?"
경제 2014/01/07 16:46 입력 | 2014/01/07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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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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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다음 달부터 MS카드의 ATM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된다.



오늘 7일 금융 위원회는 내달 3일부터 MS(Magnetic Stripe)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 인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IC(Integrated Circuit)카드가 아니면 구매거래를 비롯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도 불가능해진다.



이는 상대적으로 위·변조가 어려운 IC카드의 보급률을 높여 불법 카드 복제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는 의도다. 카드 앞면에 사각형의 칩이 부착된 IC카드는 칩 내부에 정보 저장 및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뒷면에 자기 띠가 입혀진 MS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다.



실제 MS카드 복제에 따른 피해는 지난 2007년 32억 원에서 지난 2012년 109억으로 늘어나다 작년 들어 98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IC카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불법 카드 복제에 따른 피해 추이도 꺾였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교체 대상 카드는 현금인출 기능이 부가된 모든 MS카드로, MS현금카드·MS신용카드·MS체크(직불)카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MS카드는 앞면에 IC칩이 없고 뒷면에 검은색 줄인 자기 띠만 있으며, IC카드는 앞면에 금빛 사각형에 검정 선이 그어져 있는 IC칩이 그려져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MS카드 수는 67만 장으로, 하루 평균 1만 3,000장가량이 사용되고 있다. 업권별로는 은행과 상호금융의 비중이 0.1%~0.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증권, 보험 등의 MS카드 비율은 각각 12.1%, 13.9%로 집계됐다.



한편, 당국은 앞서 지난 2012년 5월 'MS카드의 IC전환 종합대책'을 통해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인출을 지난해 2월부터 일부 중단하고 올해 2월부터는 전면 중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MS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ATM기 비율은 80%까지 올라간 상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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