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내년1월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출전 “마지막 국내 무대”
스포츠/레저 2013/12/16 14:54 입력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김연아가 내년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오늘 16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가 제68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주말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내년 1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크로아티아서 금메달을 획득한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를 마친 후 귀국 인터뷰에서 “아무리 연습 때 잘해도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만약 (한 대회를) 나간다면 시기상으로 올림픽까지 시간도 있는 종합선수권이 좋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대회의 출전이 예고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소치 올림픽을 목전에 둔 마지막 리허설로, 김연아는 대회를 통해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위한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시즌 1년 8개월 만에 NRW 트로피에서 복귀를 선언한 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고 실전 검증을 끝마친 후 2013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어 김연아에게 이번 무대는 더욱 뜻깊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나선 종합선수권에서 프리 스케이팅의 프로그램을 클린해서 실전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실전에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골든 스핀 대회보다 더 차분하게 해 좋은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면 올림픽 때 더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종합선수권은 사실상 마지막 국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관람권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