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떠난다 “이제 물러날 때, 팬으로 남을 것”
스포츠/레저 2017/08/24 17:40 입력

웨인 루니, 악동에서 전설로…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선언
[디오데오 뉴스] 웨인 루니(31•에버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루니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국가대표 발탁을 요청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로 선발되던 순간들은,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항상 특별했다. 주장 완장은 특권과도 같았다. 그동안 나를 도와준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언제나 열정적인 잉글랜드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17살 때인 2003년 2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루니는 호주전에 출전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6월 마케도니아전에서 첫 골을 기록, 잉글랜드 A매치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세 차례의 월드컵(2006, 2010, 2014)에 출전했고, 네 차례의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2008, 2009, 2014, 2015)로 뽑혔다. 그동안 119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사진 = 에버턴 FC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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