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 끊임없는 막장논란, 지금까지의 행보를 돌아보니…
기타 2013/11/07 17: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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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임성한 작가가 또다시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



오로라공주가 방송되기 이전부터 ‘막장’이 아니냐는 의문은 제기됐었다. 임 작가는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을 집필한 히트 작가로 일각에선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 때문에 ‘막장 드라마’라고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밝고 경쾌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이번 오로라공주를 통해 막장논란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던 임 작가였지만, 역시나 이번 작품에서도 끝없이 등장하는 논란거리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앞서 오로라공주는 첫 회부터 불륜이 등장하며 성적 소재의 자극적인 ‘19금’ 이야기가 오가며 7시 시간대의 가족 드라마로서 자격박탈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귀신, 혼령이 등장하는 등 미신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개연성이 없다’는 평을 받기도 했고 뿐만 아니라 불륜에 이어 동성애 소재까지 사용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등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뜬금없는 이야기 전개로 ‘도중하차’ 행을 선고하기도 했으며, 임성한의 조카 백옥담은 여러 중견 배우들이 하차 선고를 받아 드라마 속에서 자취를 감췄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분량이 늘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분에는 평소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진 임 작가가 특정 배우들을 겨냥하는 듯 “양심 없는 것들, 간이 배 밖으로 출장을 나왔어요”, “자기 이미지 띄우려면 자기 돈 들여서 자기 위한 드라마 직접 제작할 것이지, 누구한테 이렇게 찍자, 저렇게 찍자 그래요? 제사에는 관심 없고 제삿밥에만 관심 있는 거지”라는 극 중 대사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이르러서는 지난 6일 방송분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며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설설희(서하준)의 황당한 대사를 비롯해 혼령이 들어 고통스러워하다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왕여옥(임예진)의 죽음 등, 오로라공주는 회당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화제를 만들고 논란을 부르는 ‘이슈메이커’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용이 이렇게 막장으로 치닫는데 조절이 전혀 되질 않는다”, “벌써 등장인물들이 10명이나 도중하차를 했다. 작가로서의 권력남용이 아닌가?”라며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통해 독재자처럼 군림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7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임성한 작가는 최근 제작진에게 50회 추가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장이 이루어질 경우 출연 배우들의 스케줄과 후속 출연작 조정이 불가피하므로 임성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임예진은 ‘혼령이 들어 심장마비로 사망한’ 왕여옥 역에 대해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없었다. 원래부터 120부까지만 출연하기로 했다”며 일방적인 도중하차설에 대해 부인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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