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희정, 현역 은퇴 선언 “지도자 공부할 것”
스포츠/레저 2017/05/16 18:10 입력

삼성 주희정, 18일 KBL센터서 은퇴 기자회견 갖는다
[디오데오 뉴스] 주희정(40)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은 16일 “주희정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희정은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삼성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현역으로의 기량은 충분하지만,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은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희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농구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라며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마친 것에 대해 팬과 구단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천 경기 넘게 뛰어오면서 쌓은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도록 지도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희정은 고려대를 중퇴한 뒤 1997년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 블루버드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한 뒤 20시즌 동안 KBL 정규시즌 1044경기 중 1029경기에 출전, 돋보적인 경기수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 최다스틸(1천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3점슛 성공개수 2위(1천152개), 리바운드 5위(3천439개), 득점 5위(8천564점)의 기록을 남겼다.
주희정은 오는 18일 KBL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삼성과 협의해 지도자 연수도 계획 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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