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토양에서 물 발견 "미래 물 공급처 될 수도"
경제 2013/09/27 10: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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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NASA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화성 토양에서 물이 발견됐다.



지난주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유기물 존재의 지표가 되는 메탄이 극소량으로 생명체 존재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희소식이 전해졌다. 26일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서는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로리 레신 교수 연구팀이 NASA가 우주로 쏘아 올린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토양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큐리오시티가 100일간 활동해 얻은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지난 2월 최초로 채집한 화성의 미세한 토양입자를 추출, 분석한 결과 토양에는 2% 정도의 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NASA 과학자들은 지표면 아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밝혔다.



아직 화성에서 유기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장차 지구 밖에 인류가 머물 우주 건물 건설 계획 등과 관련하여 화성에서 물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논문의 선임 저자 레신 교수는 “화성에 착륙한 인간 발밑에 많은 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 “토양에 열을 가하면 쉽게 물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양도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에서는 생명체의 근원이 되는 물이 흐른 흔적이 발견된 바 있어 물과 함께 생명체 존재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제시됐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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