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유임 확정…2018러시아월드컵까지 함께 간다 “다시 한 번 신뢰”
스포츠/레저 2017/04/03 18:00 입력

100%x200

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 다시 한 번 믿는다

[디오데오 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파주FNC에서 기술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을 결정, 이에 계약기간인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감독을 맡는다. 만약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계약은 해지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님을 이끌며 첫 출전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같은 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도 우승하며 27승4무6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부진한 결과로 여론의 비난이 거셌다.

그러나 기술위는 이날 1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새로운 지도자를 뽑고 그 지도자가 선수단을 파악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 섣부른 감독의 경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결과 다시 한 번 신뢰하기로 했다. 이전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것을 믿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3경기 결과에 따라서 또 다른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월드컵 마지막 경기까지 현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만큼 비상사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기술위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