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 태양계를 영원히 떠나 "인류 역사상 최초"
경제 2013/09/13 14:20 입력 | 2013/09/13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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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제공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NASA는 보이저1호가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 항성간공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가 12일(현지시간) 1977년 9월에 발사한 무인탐사기 보이저 1호가 작년 8월 25일경 인공물로서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항성간공간’이라 불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던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항성간공간’이란 우주공간에서 별이 없는 부분으로 태양계를 벗어났기 때문에 태양의 중령이나 태양풍에너지와 같은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이 공간은 진공에 가깝지만, 성간물질과 은하전자를 포함한 1차 우주선입자 및 전자기파가 존재한다.



보이저 1호는 전지 수명이 다할 2020년경까지 성간공간의 상태를 알려주는 데이터를 지구에 송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류가 만든 물체가 태양계 밖으로 벗어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행성탐구 목적으로 보내진 보이저 1호는 현재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 태양패널전지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핵전지를 이용해 가동, 이온로켓을 이용해 비행중이다.



보이저 1호는 1979년 1월 목성 사진 촬영을 시작해 목성의 위성과 고리, 목성계의 자장과 방사선 환경 등의 관측했으며 1980년 토성 표면에서 저공 비행을 시도해 고리의 복잡한 구조를 밝혔다. 보이저 1호에는 인류LP판이 탑재되어 지구의 흔적과 한국어를 포함한 각국의 언어가 함께 실려있다.



항성간공간을 처음으로 내딛은 보이저 1호가 어떤 발견을 가져다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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