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크라운베이커리가 폐업을 선언했다.



25년 전통의 중견 베어커리업체 크라운베이커리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사업 중단을 공지했다. 경기불황으로 대형업체들과의 경쟁이 어려워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대다수 가맹점주들과 보상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988년 크라운제과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크라운베이커리는 1990년대 초반에는 제빵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가맹점수가 600개를 넘으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크라운베이커리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가맹점 수가 70개로 급감했다. 그 중 75%가량의 점포가 이달 말까지 영업을 종료하고 폐업한다.



한편, 크라운베이커리는 9월 말까지 사업을 종료하며, 종료 시점까지는 정상적으로 제품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