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육중완, 부산 사나이에서 서울 남자로 성공하기까지 파란만장 인생스토리 공개
연예 2017/02/22 14: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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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육중완, “태풍에 자취방 침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 공개

[디오데오 뉴스] ‘장미여관’ 육중완이 ‘부산 사나이’에서 ‘서울 남자’로 성공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는 22회 만에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 광안리’의 모래사장 위에서 진행됐다. 이날 함께한 버스커들 중 유일하게 ‘부산 출신’이었던 육중완은 ‘통기타 연주’로 부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광안리 모래사장 위에 섰다.
  
육중완은 ‘말하는대로’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후, “오랜만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지?’를 생각해 봤다”며 “세상을 쉽게 띄엄띄엄 살아온 것 같다”며 ‘띄엄띄엄 살아온 인생 스토리’에 대해 버스킹을 이어나갔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 문화마을’이 고향이라고 밝힌 육중완은 “어릴 때는 사는 환경이 다 비슷해서 잘 몰랐지만 중·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우리 집이 ‘시골동네’였단 걸 깨닫게 됐다”며 어릴 적부터 자급자족하며 자라온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육중완은 “코를 많이 흘리고 다녀서 교실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피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이 이 동네 바보는 육중완이라고 했다더라”며, 친구들이 피했기에 “먼저 웃으며 다가가 봤다. 그때부터 혼자 있어도 웃는 습관이 든 것 같다”고 지금처럼 잘 웃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여자 친구가 없었다’고 밝힌 육중완은 대학 진학과 함께 나가게 된 첫 미팅 자리에서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의 “기타치고 노래 부르는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멋져 보인다”는 말에 처음으로 기타를 잡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일주일쯤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습했다며 즉석에서 버스킹을 선보인 육중완은 안타깝게도 여학생에게 다른 남자가 생기며 처음으로 탔던 썸(?)이 실패로 끝나버렸다고 전했다. 
  
“그 이후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해 학교 대표로 기타를 치게 됐다”고 전한 육중완은 “그전까진 여자 친구를 한 번도 못 사귀었지만, 여성들이 먼저 다가오기 시작했다. 다시 한 번 음악의 힘은 대단하구나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수가 되기 위해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해 겪었던 힘겨운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당시 삼겹살집을 겸하던 소속사에 들어가 1년 반 동안 고기를 구웠지만 결국 삼겹살집이 망해 모든 걸 잃었다”고 전한 육중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이 와 당시 살던 자취방까지 침수됐다”며 절망과도 같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통기타’만 남은 와중에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 친구의 소개로 ‘장미여관’의 강준우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한 육중완은 밴드를 결성하고 연습한 지 3달 만에 KBS 2TV의 ‘탑 밴드’에 출연하게 되며 주목받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던 곡이라며 즉석에서 ‘봉숙이’를 열창한 육중완은 유쾌한 버스킹으로 시민들의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부산사나이’ 육중완의 ‘띄엄띄엄 인생 스토리’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 사진 = JT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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