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선언 ‘충격’
경제 2013/09/02 14: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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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호시노 고우지 사장이 미야자키 감독이 현재 상영작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베니스 영화제에 본 작품 ‘바람이 분다’가 수상 후보에 올라있는 상태에서 은퇴발표는 이례적이다.



한국에서도 ‘이웃집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큰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갑작스러운 은퇴소식에 전세계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이상 이사람의 작품을 볼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바람이 분다‘가 마지막 작품이라니 참 아쉽다”, “나이가 나이이신 만큼 은퇴가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야자키 감독은 현재 72세로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터가 되어 서정적인 그림과 심오한 세계관으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으며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 발표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직까지 일본 영화 역대흥행수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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