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 긴급 구조차량 양보 없는 현실 공개한 영상에 누리꾼들 ‘현실이 암담하다’
경제 2013/07/17 12:34 입력

출처 = 해당 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도대체 긴급 구조차량 막고 본인 차가 앞으로 먼저 가니 속이 시원했습니까?” 한 영상을 보고 분노에 찬 누리꾼의 반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5일 발생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긴급 구조 차량에 길을 터주지 않은 차량들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해당 영상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 게재된 ‘긴급차량에 양보운전 없는 안타까운 현실, 노량’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노량진 배수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긴급 구조 차량들이 다른 차들 때문에 지나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15일) 오후 6~7시 사이 서울 한강대교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긴급 차량이 정말 급한 듯 무전기로 길을 양보해 달라고 그랬다”라며 해당 시간에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노량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긴급 구조차량에 대한 배려가 극히 부족한 듯 보인다. 대부분 긴급 구조차량이 출동하는 중이면 많은 차주들이 길을 터주며 비켜주지만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금씩 길을 터주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차량이 자기 차선에 들어오는 걸 훼방 놓고, 긴급 구조 차량에게 길을 터주려는 작성자에게 항의 표시를 하고 심지어 긴급 구조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작성자는 “사람을 살려보자는 심정으로 주행 중인 차선과 오른쪽 차선을 막았지만 사람들은 양보를 하지 않았다”며 “흰색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길을 왜 막느냐’며 쌍라이트를 계속 날렸고 결국 오른쪽으로 질러가더니 구조대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까지 했다. 결국 구조차 차량은 양보를 안한 차량들 때문에 앞으로 가지고 못했다”고 덧붙이며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에 해당 영상은 SNS와 주요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면서 긴급 구조 차량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들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양심 없다..” “퇴근 저렇게 하니까 편했나” “현실이 암담하네요” “저 흰색 차량분 진심 반성하세요 제발” “보는 내내 한숨만 나오네요..” “진짜 욕 나올뻔”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도 긴급 구조차량의 앞을 가로막는 이기적인 운행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이렇게 블랙박스 올려서 뭘 얻고 싶은건데요” “잘못했지만 이런 식의 영상 올려서 까달라는건 별로네요” “저분도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잖아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에서는 장맛비로 인해 한강이 폭우로 범람하며 배수지 공사를 진행하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대피했으며,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5일 발생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긴급 구조 차량에 길을 터주지 않은 차량들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해당 영상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 게재된 ‘긴급차량에 양보운전 없는 안타까운 현실, 노량’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노량진 배수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긴급 구조 차량들이 다른 차들 때문에 지나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15일) 오후 6~7시 사이 서울 한강대교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긴급 차량이 정말 급한 듯 무전기로 길을 양보해 달라고 그랬다”라며 해당 시간에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노량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긴급 구조차량에 대한 배려가 극히 부족한 듯 보인다. 대부분 긴급 구조차량이 출동하는 중이면 많은 차주들이 길을 터주며 비켜주지만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금씩 길을 터주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차량이 자기 차선에 들어오는 걸 훼방 놓고, 긴급 구조 차량에게 길을 터주려는 작성자에게 항의 표시를 하고 심지어 긴급 구조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작성자는 “사람을 살려보자는 심정으로 주행 중인 차선과 오른쪽 차선을 막았지만 사람들은 양보를 하지 않았다”며 “흰색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길을 왜 막느냐’며 쌍라이트를 계속 날렸고 결국 오른쪽으로 질러가더니 구조대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까지 했다. 결국 구조차 차량은 양보를 안한 차량들 때문에 앞으로 가지고 못했다”고 덧붙이며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에 해당 영상은 SNS와 주요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면서 긴급 구조 차량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들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양심 없다..” “퇴근 저렇게 하니까 편했나” “현실이 암담하네요” “저 흰색 차량분 진심 반성하세요 제발” “보는 내내 한숨만 나오네요..” “진짜 욕 나올뻔”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도 긴급 구조차량의 앞을 가로막는 이기적인 운행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이렇게 블랙박스 올려서 뭘 얻고 싶은건데요” “잘못했지만 이런 식의 영상 올려서 까달라는건 별로네요” “저분도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잖아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에서는 장맛비로 인해 한강이 폭우로 범람하며 배수지 공사를 진행하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대피했으며,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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