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생긴 ‘포트홀’ 시민 안전 위협한다, 이번 장마로 1천866곳 발생
경제 2013/07/16 11: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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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물기 스민 아스팔트가 내려앉는 현상인 ‘포트홀(Pot Hole)’이 주말 장맛비로 인해 1천866곳 이상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에 물기가 스며들어 아스팔트가 내려앉는 현상인 ‘포트홀’은 포트홀에 자동차가 빠지면 바퀴가 헛돌 수도 있고, 포트홀을 고속으로 주행하다보면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자동차 휠이 망가지고 포트 홀을 피하려다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다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지난 16일 서울시 도로관리과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내리 장맛비에 서울 시내 도로 1천866곳에서 포트홀이 발생됐으며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린 것을 고려한다면 피해 사례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누적 포트홀 수는 5만418곳으로, 올해 80억여원의 예산과 공무원의 24시간 순찰로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지만 장마 기간에는 근본적인 보수 공사가 불가능하다.



포트홀이 보일 때마다 검은 아스팔트로 즉시 응급 복구를 할 수는 있지만, 아스팔트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검은 아스팔트를 덧대면 충격을 받아 땜질한 주변이 다시 손상되기 때문.



이에 정시윤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버스 중앙차로 정류장 같은 곳에 포트홀이 잘 생기는 만큼 즉각적으로 보수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밤부터 17일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며 포트홀로 인한 많은 피해 사례가 집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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