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새 사령탑 선임…3년 총 8억원
스포츠/레저 2016/10/27 1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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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파격 인사 단행…지도자 경험 없는 장정석 감독 선임
넥센 신임 감독 장정석, “선수가 중심인 야구 하고싶다”

[디오데오 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7일 장정석(43) 신임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 8억원이다.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장정석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시작, 2004년 KIA 타이거즈에서 현역 은퇴했다. 이후 현대에서 프런트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 2008년 히어로즈로 바뀐 뒤에도 구단에서 팀의 성장에 힘을 보태왔다.

장정석 신임 감독은 “‘구단은 선수를 위하고 선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구단 철학을 구현하고 싶다”면서 “코치진과 선수단 모두 새로운 시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 않는 선수가 중심인 야구를 하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와 개념적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팀 내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에서 나온 힘들이 하나로 결집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단 구성원 전체의 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경기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준플레이오프 종료 뒤부터 신임감독 선임을 결정한 26일까지 후보군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그래서 열린 마음과 자세로 귀를 열고 코치진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인재였다”고 선임 기준을 밝혔다.

현장경험이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현장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선입견이 없는, 하얀 캔버스와 같아서 여러 조언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인물이다. 이미 우리는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코치진과 프런트를 구성했고, 이해관계를 풀어갈 필드 매니저가 필요했다. 장정석 신임감독은 그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장정석 신임감독 취임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며, 취임식 이전까지 코치진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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