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서 빛난 승무원 헌신, 누리꾼 ‘칭찬으로만 끝낼 수 없다’
경제 2013/07/08 10:57 입력

100%x200

연합뉴스 제공 / 탈출하는 승객들

[디오데오 뉴스] 착륙사고에서도 최선을 다한 승무원들의 헌신에 해외 언론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 사고 당시 빛날 수 밖에 없었던 승무원들의 헌신에 대해 미국 언론들과 탑승객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연합뉴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인터뷰를 진행한 승객 유진 앤서니 나씨의 말을 인용해 착륙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응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유진 앤서니 나씨는 사고 당시 승무원들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것을 봤다며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몸집도 작은 여자 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는 채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 다녔으며 울고 있었지만 정말 침착했다”며 당시 캐빈 매니저를 설명했다.



‘캐빈 매니저’란 최고선임 승무원(FIRST ON THE SENIORITY)로 이름이 최선임이 아니라 최(고)선임 승무원이다.



특히, 이 같은 승무원의 헌신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의 말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소방국장은 캐빈 매니저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고, 또 다른 트위터 글에서는 캐빈 매니저가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승객들을 돌봤으며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에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다는 글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해외 외신들은 물론 탑승객들까지 한 소리로 영웅이라 외치는 캐빈 매니저 최선임 승무원은 누구일가?



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캐빈 매니저는 바로 이윤혜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캐빈 매니저는 입사 19년차로 우수 승무원 부문에서 14회나 뽑힐 만큼 평소에도 모범적인 승무원으로 꼽힌 인재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25일 비상탈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런 분들이 있었네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본인들도 정말 놀랐을텐데..”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스튜어디스 직업 비하하시는 분들 각성하시길” “정말 멋진 분들입니다” 라는 등의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