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영업이익 올린 삼성전자, 그러나 증권가는 삼성전자 실적 실망? 주가 4% 하락
경제 2013/07/05 15: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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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디오데오 뉴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실적은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초 5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75%, 전분기 대비 7.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7.06%, 전분기 대비 8.20%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로 최고 기록이다.



2분기 실적은 역시 IT‧모바일 부문이 이끌었을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4가 출시 한달만에 1천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2개월만에 2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2분기 실적에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이 관측됐다. 특히, D램 가격이 작년 말에 비해 50% 이상 오른데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시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추정한 26개 증권사의 추정치 평균은 매출 58조3천514억, 영업이익은 10조1천869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5천억원 가량 적은 것으로 공시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 삼성전자는 5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전일대비 약 4.02% 하락해 12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월 2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30만원선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한 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 등을 감안하면 투자 심기 개선은 힘들어 보여 반등의 계기가 없다면 삼성전자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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