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에 위협구 던진 A.J. 콜, 5경기 출장정지…하퍼, 손가락 부상 ‘경미’
스포츠/레저 2016/09/28 15: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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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 위협구로 출장 정지 당한 콜, 이의 제기 신청한다

[디오데오 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머리 뒤로 향하는 위협구를 던진 A.J.콜(24·워싱턴 내셔널스)이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콜에게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다.

콜은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말 강정호의 머리 뒤로 향하는 공을 던졌고, 퇴장 당했다. 강정호의 몸에 맞지는 않았지만 주심은 콜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본 것. 이에 양팀 선수들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강정호는 3회초 수비 때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가 우익수 쪽에 타구를 보내고 3루에 도달할 때 3루수 강정호가 포구 동작을 했고, 이에 놀란 하퍼가 급하게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콜이 던진 공이 보복구로 의심받는 이유다.

하지만 콜은 “의도적인 공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20홈런을 친 타자다. 조심스럽게 상대하다 공이 빠진 것”이라고 고의성을 부정하며, 출장 정지 처분에 대한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콜의 징계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적용된다.
( 사진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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