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 이란과 경기 앞둔 한국 축구 경우의 수, 최종예선 마지막까지 본선 진출 확정 못해
스포츠/레저 2013/06/13 12:21 입력

100%x200

연합뉴스 제공 / 우즈벡 자책골 순간

[디오데오 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년만에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때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 축구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우즈벡의 자책골에 힘입어 1 : 0으로 승리를 거두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은 A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월드컵 8회 본선 진출이 가능해졌다.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18일 경기하는 2위 이란과는 승점 1점 차이이다.



특히, 오는 18일 열리는 마지막 최종예선 경기에서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본선 진출은 확정짓지만 만약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이란이 조 1위를 확정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승점이 14점으로 같아져 골득실로 2위를 가리면서 본선 진출을 따지게 된다.



다만, 이미 한국의 골득실은 +7, 우즈베키스탄은 +1이기 때문에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입점하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이 18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대량 득점 할 가능성이 크면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전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술이 후퇴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며, 월드컵 본선 이후의 경기에서는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은 장신 공격수의 머리를 겨냥한 긴 패스 위주의 단순 공격뿐으로, 발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전술이 후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는 20년 만에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때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전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7회 연속 본선 경기에 진출하기 위한 최종 예선 기록과는 다른 모양새이기 때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최종예선 2경기 전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은 개최국 자격 자동 진출, 2006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본선 확정,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2경기 남겨놓고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등 아시아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조2위인 이란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