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등판 취소 류현진 빠지자 LA다저스 콜로라도에 위닝시리즈 실패, 다음 등판일정?
스포츠/레저 2013/06/03 12: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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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발목수비로 인해 3일 선발 등판이 취소된 류현진이 빠지자 LA다저스는 결국 콜로라도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얻어가지 못했다.



LA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3번째 원정경기에서 2대7로 패했다. 지난 발목수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된 류현진 대신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리그 앨버커키에서 급히 승격된 맷 매길을 내세웠지만 6이닝 5피안타(4홈런) 9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저스는 애초 3일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지난 29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트럼보의 땅볼 타구가 자신의 왼쪽 발등에 맞고 바로 앞에 떨어지자 재빠르게 잡아 1루에 던지며 ‘발등 수비’를 선보였던 류현진의 다친 왼쪽 발 상태가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경기 직전 투수를 교체했다.



당시 류현진은 공에 맞은 후 다리를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지만 이후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3일 다저스는 콜로라도 전에 선발 등판을 예고했지만 지난 2일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 등판하기를 원했고 결국 류현진이 3일 등판 해주기를 원했던 매팅리 감독 또한 류현진의 의견을 들어 3일 등판을 취소했다.



이에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한 맷 매길은 급히 승격된 직후라 그런지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했으며, 홈런을 4개를 얻어맞는 등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또한,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는 콜로라도 타선은 1회 말부터 솔로 홈런을 치고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2회 초 다저스가 원점을 만들었지만, 4회 말 토드 헬튼의 솔로 홈런과 중전 적시타로 다시 2점차 리드를 이어갔고 5회에도 솔로 홈런, 6회에는 1회 말 홈런을 쳤던 파울러가 2번째 홈런을 장식하며 승부를 콜로라도 쪽으로 완벽하게 이동 시켰다.



이에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얻지 못했고, 네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3승31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예정된 선발 등판이 취소된 류현진은 몸 컨디션을 정상으로 돌리는데 주력 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드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등판 할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으로 보면 8일 오전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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