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총장 포함된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3차 명단에 누리꾼 ‘충격’
정치 2013/05/30 15:2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인터넷 독립언론인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차 명단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30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극인 윤석화와 남편 등 총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뉴스타파에서 밝힌 명단은 연극인 윤석화와 남편 전 중앙종금 김석기 사장,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요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다.



김석기 전 사장은 지난 1990년부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 등 최고로 많은 6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으며, 1993년 부인 윤석화와 함게 ‘STV아시아’, 1993년 2월 단독으로 ‘PHK홀딩스 리미티드’를 설립했다.



이에 부인 윤석화는 김석기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중 2001년 2월 설립한 ‘멀티-럭 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 등 3개사의 주주로 등재됐으며, 2001년 10월에는 혼자 ‘자토 인베스트먼트’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는 김석기 윤석화 부부와 함께 지난 2005년 6월 17일 설립된 ‘에너지링크홀딩스 리미티드’의 등기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상태다.



유일하게 교육계 인사인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2007년 6월 ‘메럴리 월드와이드’, 2007년 7월 ‘더블 콤포츠’ 등 4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이름을 딴 ‘전성용’이라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2007년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30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티’ 2차 명단에 속해있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30일 금융감독원이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역외 탈세 혐의자들이 외국환거래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최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조욱래 DSDL 회장 등 12명이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며 외환 거래 신고 의무를 어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