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큐브 홍승성 대표와 손잡았다. 홍 대표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두다’
연예 2013/05/28 11: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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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홍승성대표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소속되어 있는 큐브가 곧 전역을 앞둔 비와 함께 할 것을 발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곧 전역을 앞둔 가수 비와의 계약을 알렸다. 큐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와 가수 비(정지훈)이 10년 의리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홍승성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큐브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홍승성입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홍승성 대표는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 언제나 모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2002년 5월은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 무대가 있었던 때로 생각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봄의 기억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때로는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지내오며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했고, 2013년 봄 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 홍승성이 함께 서 있다”라며 가수 비가 홍승성 대표가 있는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밝혔다.



홍승성 대표는 또한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한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 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며 “많은 제의들을 뒤로한 채 의로로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은 친구, 비의 동반자로 하루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전심으로 진심을 다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험한 길도 마다않고 같이 걸어주심에 늘 감사 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홍 대표는 과거 JYP 엔터테인먼트 매니저 부문 대표를 맡아 2002년 5월 비를 데뷔시켜 비를 월드스타 반열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오는 7월 제대를 앞둔 비가 결국 데뷔 초 자신을 맡아줬던 홍 대표의 손을 잡은 것.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신병훈련소를 퇴소하는 비를 면회하기 위해 연천을 찾으며 인연을 유지한 바 있다. 당시 홍승성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사나이 정지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 대표와 비의 모습으로, 당시 퇴소식에는 비의 가족들, 김태우, 소속사 관계자들과 홍 대표가 참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결국 키워준 사람한테 가네” “두분 좋네요” “데뷔하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둘 다 좋구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수 비는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홍승성 대표 전문]



안녕하세요. 홍승성입니다



저의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언제나 모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건강과 봄햇살처럼 따스한 사랑이 가득한 봄이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 있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함은 따뜻한 기억이고,주체할 수 없는 설렘이며 도전입니다.



특히,2002년 5월은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무대가 있었던 때로 저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봄의 기억입니다.그 이후로 여러 해의 반짝이는 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지내오며 점점 발전해가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 했습니다.그리고2013년의 봄,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홍승성,함께 서 있습니다.



처음 비를 무대에 올려 세우며 오늘날의 그를 예감했던 그 때와는 또 다른 차원의 서포트로 세계무대 속의 비,Rain, 그리고 정지훈을 또 한번 우뚝 서게 하리라는 자신감의 근원입니다. 아티스트가스스로에게 가장 혹독하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고,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비의 천성은 지난 세월그를 지켜 봐 온 제작자이자 친구로서 늘 감탄을 마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가수이자 배우,프로듀서로 그간 수 많은‘최초’의 수식어에 이름을 올렸던 비,한계를 모르는 비의저력은 그의 세계적인 엔터테이너 인생 제2의 서막이 열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다시금 확인하실 수있을 것입니다.



11여년 전,10대의 끝자락에서 타오르는 눈빛의 소년을 만났습니다.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지독할만치 열심히 할 줄 밖에 모르는 그에게서 언젠가 세상을 울릴 호랑이의 거친 포효가 들리는 듯했습니다.그 호랑이는 이제30대가 되어 치열한 야생의 들판에서도 왕좌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했던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합니다. 비는 그를 향한 여러 제의들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로 저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손을 마주 잡으려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제의들을 뒤로 한 채 그런 의리로써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바입니다.또한 연습생 시절부터 항상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친구,비의 동반자로서의 하루하루를 준비하려 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 비에게 쏟아 주신 끊임없는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걸음마다 사회에 유산을 남기는 아름다운 행보를 약속합니다.앞으로도 전심으로 진심을 다하는,당신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험한 길도 마다 않고 같이 걸어주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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