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논란 일으킨 남양유업 9일 대국민사과문 기자회견, 김웅 “밀어내기 인정”
경제 2013/05/09 10:58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폭언과 욕설에 이어 ‘밀어내기’로 인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남양유업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양유업은 오늘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대국민 사과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맡았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이사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회사의 대표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김웅 대표이사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김웅 대표이사는 뒤이어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 사원과 대리점 사장님과의 음성 녹취록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 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 조치하겠다” 라고 다짐했다.
이어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와 관련해서는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에 대한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며,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 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제도를 도입해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지막으로 김웅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에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남양유업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마쳤다.
앞서 남양유업은 남양유업 전 영업 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으로 강매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가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는 주장에 검찰이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모두 3곳에서 압수수색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프로그램 데이터를 조작해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기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내려보는 사례가 많았다고 주장했으며, 명절마다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현금을 떼어가고 리베이트를 요구하며 본사 직원이 참석하는 회식 비용을 10여개의 대리점에서 지급하는 등 이른바 ‘갑’의 횡포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사장님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업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조치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남양유업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남양유업은 오늘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대국민 사과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맡았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이사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회사의 대표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김웅 대표이사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김웅 대표이사는 뒤이어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 사원과 대리점 사장님과의 음성 녹취록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 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 조치하겠다” 라고 다짐했다.
이어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와 관련해서는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에 대한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며,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 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제도를 도입해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지막으로 김웅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에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남양유업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마쳤다.
앞서 남양유업은 남양유업 전 영업 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으로 강매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가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는 주장에 검찰이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모두 3곳에서 압수수색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프로그램 데이터를 조작해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기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대리점에 내려보는 사례가 많았다고 주장했으며, 명절마다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현금을 떼어가고 리베이트를 요구하며 본사 직원이 참석하는 회식 비용을 10여개의 대리점에서 지급하는 등 이른바 ‘갑’의 횡포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사장님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업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조치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남양유업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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