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승, 응원 간 싸이는 팬들 함성에 신나고 ‘다저스타디움 열광케 한 한국인들’
스포츠/레저 2013/05/02 11: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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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월드가수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을 열광케 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잡으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3승을 기록했다.



1회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첫 회부터 2실점을 내줬지만, 경기 내내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삼진 12개, 방어율 3.35를 기록하며 3승을 기록했다.



이에 류현진은 출전한 6경기에서 5차례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경기를 지배했으며, 오늘처럼 던지면 그 어떤 팀도 류현진을 쉽게 공략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으며, 콜로라도 월트 와이스 감독 또한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찬스를 잡을 틈도 없었으며,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던져냈다”라며 류현진의 경기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류현진의 선발 경기는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KBS와 SBS의 평균 2% 시청률을 약 3배 이상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야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류현진 최고” “대단하다” “싸이도 그렇고 류현진도 그렇고..자랑스럽다” “야구 보는 맛이 나는구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3승 도전 경기에는 ‘강남스타일’ ‘젠틀맨’ 발표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가 응원석에 모습을 드러내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4회 초 콜로라도의 공격이 끝나자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싸이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이에 관중들은 신나는 노래에 큰 관심을 보였고 다저스타디움 3루쪽 응원석에 모습을 드러낸 싸이가 전광판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약 4만여명의 관중은 일제히 더 큰 함성을 지르며 싸이를 환호했다.



이에 싸이는 두 팔을 들어 인사를 하다 바로 ‘젠틀맨’의 시건방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싸이는 다저스 구단 직원이 건넨 사이볼 2개를 관중석에 던져주고 VIP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류현진이 3승을 올린 후 싸이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류현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류현진은 싸이에게 99번 배번과 이름 ‘RYU’가 적힌 유니폼 상의를 선물했으며, 싸이는 공연 때 썼던 선글라스를 류현진에게 건넸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정말” “두 명의 한국인들이 다저스타디움을 열광케 했구만” “진짜 박수 보냅니다” “젠틀맨, 류현진 모두 다 성공해요!” “나 눈물날뻔했네 왜이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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