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사망 전세계 지도자들 애도 보내며 추모 ‘뛰어난 지도자’
정치 2013/04/09 11:13 입력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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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향년 87세 나이로 사망했다.
마가렛 대처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대처 전 총리가 오늘 아침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으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지낸 마가렛 대처는 지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으며,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취임했다.
특히, 집권 후 긴축재정을 실시해 영국 경제 부흥을 이끌고 1982년에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쟁에 승리하며 정치적 역량을 과시했으며 과감한 사유화와 의료‧교육 등의 공공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국고지원을 삭감하는 등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했지만 독단적인 정책 운용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1991년 5월 정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1992년 남작 작위를 받고 상원의원으로 다시 정계 활동을 재개했지만 지난 2002년 뇌졸중 진단을 받은 후 결국 8일(현지시간) 서거했다.
이에 전세계 지도자들은 마가렛 대처 사망에 애도를 보내며 추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처 전 총리의 서거로 전세계는 ‘위대한 자유의 챔피언’을 잃었으며, 미국은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처 전 총리는 범대서양 동맹의 흔들리지 않은 지지자로 힘과 결단력을 통해 냉전을 극복하고 자유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식료품상의 딸로 영국의 첫 번째 여성 총리가 된 대처는 ‘유리천장(여성 고위직 진출 가로막는 장벽)’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총리에 오르며 대처와 자주 비교됐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대처는 여성으로 최고의 민주적 자리에 올랐으며, 당시 그러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기에 많은 여성을 위해 본보기를 만든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동유렵의 자유 운동의 힘을 인식하고 지지를 보냈으며, 개인의 자유는 그의 신념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고 추앙했다.
[디오데오 뉴스 = 이정은]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마가렛 대처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대처 전 총리가 오늘 아침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으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를 지낸 마가렛 대처는 지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 차례나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으며,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취임했다.
특히, 집권 후 긴축재정을 실시해 영국 경제 부흥을 이끌고 1982년에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쟁에 승리하며 정치적 역량을 과시했으며 과감한 사유화와 의료‧교육 등의 공공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국고지원을 삭감하는 등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했지만 독단적인 정책 운용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1991년 5월 정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1992년 남작 작위를 받고 상원의원으로 다시 정계 활동을 재개했지만 지난 2002년 뇌졸중 진단을 받은 후 결국 8일(현지시간) 서거했다.
이에 전세계 지도자들은 마가렛 대처 사망에 애도를 보내며 추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처 전 총리의 서거로 전세계는 ‘위대한 자유의 챔피언’을 잃었으며, 미국은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처 전 총리는 범대서양 동맹의 흔들리지 않은 지지자로 힘과 결단력을 통해 냉전을 극복하고 자유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식료품상의 딸로 영국의 첫 번째 여성 총리가 된 대처는 ‘유리천장(여성 고위직 진출 가로막는 장벽)’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총리에 오르며 대처와 자주 비교됐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대처는 여성으로 최고의 민주적 자리에 올랐으며, 당시 그러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기에 많은 여성을 위해 본보기를 만든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동유렵의 자유 운동의 힘을 인식하고 지지를 보냈으며, 개인의 자유는 그의 신념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고 추앙했다.
[디오데오 뉴스 = 이정은]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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