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결혼 안 해? 연봉 올랐니?”
경제 2016/02/12 10:25 입력 | 2016/02/12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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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해?” 설 명절, 이 소리에 귀 막고 싶었다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무엇? 직장인 결혼·구직자 취업

[디오데오 뉴스]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연애, 결혼을 재촉하는 말, 구직자들은 취업을 묻는 말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96명과 구직자 465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을 조사했다.

먼저 직장인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 ‘결혼 안 해?’와 같이 연애, 결혼을 재촉하는 말(27.3%)이 차지했다. 이 때문에 명절에 차라리 혼자 있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까지 생기고 있다.

다음으로 ▲ ‘연봉 올랐니?’, ‘승진은?’ 등 회사와 관련된 말(16.2%), ▲ ‘피부가 안 좋다’, ‘살 좀 빼’와 같이 외모를 지적하는 말(8.5%), ▲ ‘올해는 뭐 할 건데?’처럼 미래 계획을 묻는 말(7.6%), ▲ ‘집은 언제 사려고?’ 등 경제상황과 관련된 말(5.2%), ▲ ‘누구는 큰 회사로 이직했다더라’라며 남과 비교하는 말(4.9%), ▲ ‘부모님 주름 좀 봐라’와 같이 효도 등을 훈계하는 말(4.9%)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설 명절에 듣고 싶었던 말로는 ▲ ‘일하느라 힘들지?’라며 고생을 위로해주는 말(26.9%) ▲ ‘지금처럼만 하면 돼’처럼 믿음, 지지를 주는 말(23%), ▲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셔’ 등 부모님과 관계된 말(10.6%), ▲ ‘필요할 때 연락해’와 같이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말(10.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구직자들이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무엇일까? ▲ ‘아직도 취업 못했니?’, ‘요즘 뭐해?’ 등 취업을 묻는 말(45.8%)이 가장 듣기 싫었다라고 밝혔다. 취업 준비로 누구보다 바쁘지만 직업이 없는 구직자들에게 백수라는 자괴감을 더 크게 만드는 말이다.

뒤이어 ▲ ‘앞으로 뭐 먹고 살래?’와 같이 미래 계획을 묻는 말(13.3%), ▲ ‘올해 몇 살이니?’라며 나이를 언급하는 말(6.7%), ▲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등 남과 비교하는 말(4.7%), ▲ ‘애인은 있니?’라며 연애 상태를 묻는 말(4.3%), ▲ ‘피부가 안 좋다’, ‘살 좀 빼’와 같이 외모를 지적하는 말(3.4%), ▲ ‘부모님 주름 좀 봐라’라며 효도 등을 훈계하는 말(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이런 말 대신 ▲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야’라는 희망적인 말(30.1%), ▲ ‘남들도 다 어려워하더라’와 같이 어려움을 공감해주는 말(20.4%), ▲ ‘도움이 필요할 때 불러’라며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말(12.5%), ▲ ‘지금처럼만 하면 돼’ 등의 믿음과 지지의 말(11.6%) 등이 듣고 싶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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