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자기계발서 발언 논란, 누리꾼 ‘왜 논란인지 이해 못하겠다’
문화 2013/03/19 15: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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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당 영상 캡쳐

스타강사 김미경의 자기계발서 발언 논란에 누리꾼들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지난 1월 18일 방송된 tvN ‘김미경 쇼’의 일부분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김미경이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서적에 관련되어 발언한 내용으로, 일부 언론에서는 김미경이 인문학 서적을 읽는 학생에게 “어디 갖다 쓰려고? 시건방 떨고..”라는 등의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분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미경은 “인문학이 내 몸과 지식이 치열하게 소통하고 나면 한 방울의 지혜가 만들어 진다.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고,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가 자기계발을 해왔다는 것”이라며 “그게 자기계발서적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서적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읽는 사람이 문제”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깨달으려면 깨달을 수 있거늘”이라고 발언해 해당 영상의 내용은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서적의 비판이라고 보기에는 약간 어감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누리꾼들 또한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장르를 무시하는 독자에 대한 일침 같은데” “잘되니까 배 아파서 까는 사람들이 생기는구나” “이해력이 딸리나, 다시 한 번 영상을 봐봐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미경의 발언이 서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가지고 책을 읽는 독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비난 발언 맞는거 같은데?” “말을 너무 세게 한다” “느리게 가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같음 항상..”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발언했던 김미경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기계발서를 인문학 책보다 급이 낮은 무엇, 성공에 환장한 이들이나 읽는 약삭빠른 처세술 정도로 보는 시선들이 안타까웠다"며 "책에 대한 가치를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어떤 책이든 지혜와 배움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소 강한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나 인문학도, 자기계발서도 인생의 지침과 학문으로 함께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한것이다"라며 해명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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