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 가나?…美매체 “2년 연봉 300만~400만 달러 제시”
스포츠/레저 2015/12/15 1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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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에 2년 최대 800만 달러 제의…ML서 15홈런 가능”
김현수, MLB행 이번 주에 결판난다…볼티모어, 2년 계약 제안 ‘강정호·박병호 연봉 능가’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볼트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은 15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가 외야 공백을 메우고자 한국의 좌타자 김현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김현수에 2년 계약으로, 연봉 300만~4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매체는 “좌타우투인 김현수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과 달리 김현수는 포스팅 절차 없이 계약할 수 있다”며 “볼티모어 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김현수를 소개했다.

이어 “김현수는 18세부터 두산에서 뛰면서 힘과 선구안을 모두 갖췄음 보여줬다. 지난 9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철인’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또 “거포는 많지만 콘택트형 타자가 적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적합하다”며 “김현수는 2015시즌 101개의 볼넷을 얻었고, 개인 통산 기록을 봐도 스트라이크(501개)보다 볼넷(597개)이 더 많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가장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이저리그에서 15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를 맡겨도 괜찮다. 한국에서 좌익수 또는 1루수로 뛰었으나 아마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순위에 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 된 후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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