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미국의 교란?
정치 2013/02/11 18:27 입력 | 2013/02/11 1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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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폭발 시험 장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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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화. 사진=연합뉴스

8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미국과 적대세력이 핵실험을 한다고 지레짐작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부인했다.



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대외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미국 등은 우리가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레짐작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교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1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북경협시민단체인 ‘남북포럼(대표:김규철)’은 “북한이 올 상반기까지는 핵실험을 보류하고 오바마 2기 행정부와 박근혜 새정부의 대북 관계 개선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경제건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미국 제재 움직임이 강한데다 중국 역시 북한에 자제를 요청하면서 원조 중단 등의 독자적인 제재 움직임을 보여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곤경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도 “북한 핵실험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공조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핵실험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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