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100억대 해외 원정 도박혐의 구속 ‘범행 자백’
사회 2015/10/07 14:45 입력

100%x200

ⓒ 뉴스1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100억원대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100억대 원정도박’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구속’…정운호 대표는 어떤 사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6일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대표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잡혔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를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도박 관련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자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정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운도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카오 및 필리핀 등의 불법 도박장, 이른바 ‘정캣방’에서 1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외 원정도박 수사에 착수한 뒤 도박장 개설·운영, 도박 알선 등에 가담한 국내 폭력조직원 8명, 이들과 연계돼 상습 도박을 한 기업인 2명을 재판에 넘겼으며, 정 대표 외에도 기업인 5~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정 대표가 불법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도박자금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렸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운호 대표의 구속으로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 대표는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놨으며, 2010년부터는 또 다른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고 있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