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국무총리에 지명돼…장애를 이겨낸 그의 삶에 재조명
정치 2013/01/25 12:34 입력 | 2013/01/25 13:37 수정

헌재소장 시절의 김용준 총리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총리 지명된 날 출근하는 김용준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첫 총리후보자로 김용준(75)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애를 이겨낸 그의 삶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일단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제 1위 보좌직이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무총리의 권한은 △국무위원, 행정 각 부 장관에 대한 임명제청권 및 해임건의권 △대통령 궐위•사고 시 권한대행권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심의권 △국회 출석•발언권 △총리령 발령권 등 이 있다.
24일,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첫 총리후보자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직접 지명했다. 그는 “김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온 분”이라고 지명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지명자는 “국회의 동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 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대통령의 제1보좌직인 국무총리의 후보로 김 지명자가 오르자, 장애를 이겨낸 그의 과거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 지명자는 서울출생으로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때문에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허나 그는 장애를 딛고 1960년 최연소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가정법원, 광주고법, 서울고법 등에서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지체장애인으로는 최초로 1988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이어 1994년 제2대 헌법재판소 소장에 올랐으며,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인수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때문에 김 지명자가 국무총리로 지명되자 특히 장애인 단체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방윤수 정책기획실장은 “김 지명자가 임명직 중 최고위직에 오르게 된 것을 기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근혜 당선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을 보좌할 국무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다. 특히 장애를 딛고 이 자리까지 온 김 지명자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더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일단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제 1위 보좌직이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무총리의 권한은 △국무위원, 행정 각 부 장관에 대한 임명제청권 및 해임건의권 △대통령 궐위•사고 시 권한대행권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심의권 △국회 출석•발언권 △총리령 발령권 등 이 있다.
24일,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첫 총리후보자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직접 지명했다. 그는 “김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온 분”이라고 지명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지명자는 “국회의 동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 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대통령의 제1보좌직인 국무총리의 후보로 김 지명자가 오르자, 장애를 이겨낸 그의 과거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 지명자는 서울출생으로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때문에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허나 그는 장애를 딛고 1960년 최연소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가정법원, 광주고법, 서울고법 등에서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지체장애인으로는 최초로 1988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이어 1994년 제2대 헌법재판소 소장에 올랐으며,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인수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때문에 김 지명자가 국무총리로 지명되자 특히 장애인 단체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방윤수 정책기획실장은 “김 지명자가 임명직 중 최고위직에 오르게 된 것을 기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근혜 당선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을 보좌할 국무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다. 특히 장애를 딛고 이 자리까지 온 김 지명자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더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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