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김혜성 정밀 검사 예정…목격자가 전한 현장 상황 보니 ‘헐’
사회 2015/09/30 19:25 입력

ⓒ 김혜성 인스타그램
김혜성, 교통사고 가해자에 일침 “사고 생생히 기억, 동승자들 통증 더 심해졌다”
김혜성 교통사고 목격자 등장 “블랙박스 빼는 것 목격…사고 당시 드래그 중은 아니었다”
[디오데오 뉴스]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 가해자 측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밝혔다.
김혜성은 27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고 당한 김혜성이라고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거 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쓴다”며 “차가 부딪힌 게 생생히 기억난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아무렇지 않게 글 쓴거 보고 화가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블랙박스를 경찰 오기전에 친구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 저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며 “사과도 2시간 같이 검사받는 와중에 맨 끝에 댁에 가실 때 한게 끝이지 않냐. 말은 똑바로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저보다 어린 매니저, 코디 동생 다 꽃다운 나이에 밤새고 일하는 친구들인데,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데 여기서 글 쓴거보니 오빠로서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나, 교통사고 가해자가 사고 상황을 묘사하는 글을 게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김혜성의 글이 게재된 다음 날 “많은 이들이 저에게 옳지 않음을 꾸짖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경황이 없었는지 알앋드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사태를 만들고 악화시켰다”며 “고객숙여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숙하며 사고당하신 피해자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김혜성이 직접 작성한 글이 맞다. 사고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스태프들이 김혜성보다 어린 동생들이다보니 가해자의 글에 더 화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사고 당시 연휴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김혜성과 스태프들은 곧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콩트앤더시티’ 첫 방송 날짜가 정해진 상황이라 예정대로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보배드림 / 김혜성이 올린 사진
김혜성은 지난 26일 0시 50분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촬영 대기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가해자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는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아우디 운전자 엄씨와 카니발 차량에 있던 배우 김혜성과 매니저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 차량은 폐차처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배드림에는 사고 목격자의 글까지 등장했다.
30일 게재된 사고 목격자의 글에는 블랙박스를 숨기는 장면과 119에 실려가는 현장 상황 등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목격자는 가해자가 드래그를 한 것은 맞으나 사고 당시에는 드래그 중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가해자가 적반하장으로 나올 시 당시 동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보내겠다고 전하며 사고 처리를 잘 하라고 당부했다.
김혜성 글 <여기네요> 전문
하..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인분들이 여기서 사고내신분 글 쓴 거 보고 저한테 알려주셔서 제가 가입해서 글 봤어요. 저는 사고 당한 김혜성이라고 합니다. 님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거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씁니다.
사고 당시 매니저 동생 코디 동생 다 자고 있었고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 자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가 부딪친 게 저는 생생히 다 기억이 납니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거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나요. 여기 보배는 제 지인분들도 여기서 정보 얻는 분들도 많으신데 안타까워요.
우리 같은 병원에 2시간 이상 있었잖아요. 친구분들이랑 통화하는 것도 제가 옆에 있는데 하셨잖아요. 블랙박스를 경찰 오기 전에 친구분이 먼저 챙겼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그런 얘기를 듣는 저는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라요. 님 병원 오셔서 정신없는 거 알아요. 저희가 피해자인 줄도 모를 수도 있죠. 본인도 다치셨으니. 그런데 그 와중에 친구분을 오셔서 저희팀 관계자 다 있는데 블박을 먼저 치웠다, 이런 얘기 하시면 저는 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사과도 님 집에 가실 때 그제서야 하시고서 여기 글 보면 병문안을 와서 하셨다, 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던데 우리 2시간 같이 검사받는 와중에 맨 끝에 님 댁에 가실 때 한 게 끝이잖아요.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저보다 어린 매니저 여동생 코디 여동생 다 꽃다운 나이에 열심히 밤새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에요.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그런다는데 님이 여기서 지인분들과 글 쓰고 그런 거 보니 제가 오빠로서 너무 화가 나요.
최소한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님이 여기서 글 안 쓰시고 본인도 치료하시고 사건 수습하시면 저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아요. 님 때문에 저희 3명 진짜 큰일 날 뻔했어요. 제가 신한테 기도했어요. 동생들과 저 살아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본인 정신없고 그런 거 아는데 자제해주세요. 이게 렉카에 끌려가서 저희 사무실 직원을이 찍어온 저희 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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