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산 증인 아웅산수치, 박근혜 당선인과 회동 후 5∙18민주묘지로…
정치 2013/01/21 18:05 입력 | 2013/01/21 18:19 수정

100%x200

아웅산 수치 여사. 사진=연합뉴스

100%x200

5.18묘역 찾았던 박근혜. 사진=연합뉴스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한국을 찾아 먼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다. 이후 수치 여사는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1998년, 수치 여사는 미얀마 민주민족동맹(NLD)을 조직하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군부로부터 가택연금 조치를 당하고 석방과 재구금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비폭력 평화투쟁을 외쳐 미얀마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는 1991년에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으며, 2010년 말이 돼서야 석방됐다.



이처럼 민주화의 산 증인인 수치 여사가 평창 스페셜 동계 올림픽 세계 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28일 내한하며 5일간 한국에 머문다. 한국을 방문한 그는 먼저 박 당선인과 회동한다. 이에 대해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월 29일 아웅산 수치 의원이 박 당선인을 만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지도자의 만남은 큰 상징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동 이후 수치 여사는 광주를 방문해 민주화를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수치 여사가 오는 30∼31일 광주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치 여사는 31일 광주 첫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영령을 참배한다. 그는 이어서 광주시청을 방문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서 강운태 시장이 광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지도자인 수치 여사가 한국 방문에서 박 당선인을 만나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게 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