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회사서 ‘왕따’ 경험…실제 퇴직·이직까지
경제 2015/09/24 1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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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직장인 10명 중 3명, 회사에서 ‘왕따’ 당했다
직장인 33.8%, 직장 내 따돌림 경험…특별한 이유없이 왕따를?

[디오데오 뉴스] 학교를 졸업하면서 왕따도 함께 졸업할 수 있을까. 왕따는 더 이상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군대나 직장에서도 벌어지고 있고,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미 경험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왕따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40%는 지금도 왕따를 당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왕따는 주로 ‘상사’(69.4%, 복수응답)가 시킨다고 답했으며, ‘동기’는 36.6%, ‘후배’는 20.6%였다.

따돌림을 당한 기간은 평균 7개월로 집계됐다.

왕따를 당한다고 느끼는 상황으로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때’(49.1%, 복수응답)와 ‘뒷담화나 이간질을 들을 때’(45.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인사를 무시당할 때’(28.1%), ‘점심 등 휴식시간에 혼자 남을 때’(26.9%), ‘심부름 등 잡무가 주로 나에게 주어질 때’(25.3%), ‘회식, 모임 등에 부르지 않을 때’(24.7%), ‘성과를 빼앗기거나 무시당할 때’(2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왕따를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부를 못해서’(38.1%, 복수응답)와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해서’(34.7%)가 1, 2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사교성이 부족해서’(30.3%), ‘이직해 들어와서’(15.6%),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이라서’(14.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따돌림을 당했다는 답변이 14.7%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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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따돌림이 끼친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3%)이 ‘애사심이 떨어져 이직을 고민’한다고 답했고,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39.4%),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게 됐다’(37.5%), ‘자신감을 잃었다’(36.3%),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졌다’(34.4%) 등 부정적인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로 26.9%는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해 퇴사 또는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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